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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대법원장 조희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법조협회’는 2002년부터 해마다 봉사와 선행을 실천하여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분들께 ‘법조봉사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되신 안귀옥 변호사님, 안재문 법무사님, 최식백 검찰행정관님 그리고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의 모든 분께 ‘법조협회’를 대표하여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인 수상자분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원봉사와 기부, 무료 법률 상담은 물론 해체가정, 은둔형 외톨이, 재소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자립을 돕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 사랑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단체 수상자인 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은 몽골과 베트남에서 학교시설 지원, 장학금과 후원 물품 전달, 나무 심기 그리고 ‘한글학교’ 운영 등 국경을 초월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수상자 여러분이 보여주신 아름다운 마음과 따뜻한 손길은 자칫 차갑고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법조계를 국민과 세계인에게 더 가까이 이어주는 희망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친애하는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사회는 격심한 정치적 갈등과 혼란에 휩싸였지만, 헌법과 법치주의에 기반을 둔 민주적 절차가 굳건히 작동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절차를 존중하여 국민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모든 법조 직역 종사자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라는 법조계의 사명을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수상자들처럼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선행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실질적인 법치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갑시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해’라고 합니다. 새해에는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과 모든 법조 직역 종사자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반목보다 화합이, 절망보다 희망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 24.
대법원장 조 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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